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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봉 사장 “이건희 회장 상태 좋아져” 위독설 부인

입력 | 2014-05-16 14:06:00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사장은 16일 "이건희 회장의 예후가 좋아지고 있다. 이전보다 조금 더 좋아진 상태"라며 시중에 돌고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위독설'에 대해 반박했다.

윤순봉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지하 1층에 마련된 임시 기자실을 방문해 "(이 회장의) 건강이 위독하다면 제가 기자실에 내려왔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윤순봉 사장은 "이 회장은 진정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 증세로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 서울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며, 도착 직후 심장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stent) 삽입 시술을 받았다. 이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수면상태에서 진정치료를 받고 있다.

삼성 측은 이 회장의 건강이 차츰 회복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현재 증권가를 중심으로 이 회장이 위독한 상태이며, 의식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등의 각종 루머가 돌고 있다.

삼성은 지난 15일 삼성서울병원 제2중강당에 마련한 임시 기자실 운영을 종료한데 이어, 17일부터는 제1중강당에 있는 임시 기자실의 운영도 종료할 예정이다.

한편 윤순봉 사장은 삼성그룹 비서실 재무팀, 삼성 전략기획실 홍보팀장 등을 거쳐 삼성 석유화학 대표를 역임한 전문 경영인으로 의사는 아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