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안정환.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이탈리아에서 활약하던 시절 명품 쇼핑으로 한 해 연봉을 다 쓴 사연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에는 브라질 월드컵 D-30을 맞아 방송인 김성주, 전 축구선수 안정환, 송종국, 축구 해설가 서형욱이 출연한 '아빠! 브라질가?' 특집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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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은 이어 "심지어 이탈리아 구단 측에서 살해 위험이 있으니 오지 말라는 얘기까지 했다던데"라고 덧붙였다.
이에 안정환은 "짐 정리하러 못 갔다. 그래서 아내가 대신 갔는데, 일 년 연봉을 쏟아 부은 차를 다 부셔놨더라. 보상도 못 받았다"고 당시의 씁쓸한 기억을 떠올렸다.
안정환은 자존심 때문에 사치를 한 경험도 털어놨다.
그는 "이탈리아 방송에서는 한국보다는 북한에 대한 이미지가 더 많이 나오더라. 굉장히 가난한 나라라고 착각을 하더라. 그래서 일부러 돈을 많이 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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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김국진이 "염소라는 말은 뭐냐"고 묻자 안정환은 "이탈리아는 동물에 비유해 욕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라디오스타' 안정환.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