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발언은 한 학생이 녹음해 시민단체에 보내면서 알려졌다. 해당 교사는 국회가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안을 통과시킨 것을 빗대 미국이 9500억 원을 받은 대가로 세월호 사고 수습에 잠수함을 2대 보내놓고선 할 일 없어 놀고 있다고 했다. “일단 수업(진도)을 나가시죠”라고 교사를 제지한 것은 학생이었다니 교실이 거꾸로 된 것이다. 그 학생은 “진도를 나가자고 해도 시간이 많다며 계속해 너무 화가 났다. 꼭 처벌해 달라”고 부탁했다.
▷학생은 “선생님이 ‘국가정보원이 이미 (세월호에서) 시체를 다 찾아놓고 시간이 지나면서 찾은 것처럼 구라(거짓말)를 치려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해당 교사가 “그렇게 일하기 싫으면 정부를 없애든지 짜증나” “어선들은 그 배가 이상하다는 걸 감지한 게 7시에서 7시 반 사이라거든. 근데 왜 그 시간은 안 보여주지?” “진짜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어, 언론도 통제당하고 있고”라고 주장한 내용도 녹음 파일에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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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해 논설위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