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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승객들 문 열고 탈출”

입력 | 2014-05-02 17:11:00


사진=트위터리안 @woodensukkara 제공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사고, 2호선 운행’

2일 이날 오후 3시31분 서울메트로 2호선 상왕십리역 내선순환 전동차가 정차해 있던 다른 전동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목격자들은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정전이 됐다"고 전했다. 승객들은 지하철 문을 수동으로 열고 선로를 통해 탈출했다.

서울 메트로 측은 "부상자 170명이며 대부분 경미한 부상이다. 119로 해서 병원에 이송된 게 32명"이라며 "국립 의료원, 순천향 병원하고 부상자들 분산됐다"고 전했다.

서울 메트로는 "2호선 상왕십리역 전동차간 접촉사고로 을지로 입구~성수역 간 내선 운행이 중단됐다"라며 "현재 2호선 외선구간은 오후 4시 3분 현재 정상 운행되고 있다. 빠른 시간내에 복구하여 정상운행하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 사고와 관련해 SNS에서는 당시 상황을 전하는 글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열차가 덜컹거리며 멈췄다. 사람들 다 충격에 쓰러지고 전등 꺼지자마자 다 탈출하자고해서 열고 나왔다"라고 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인데, 출발하던 차가 뒤에서 받혀서 갑자기 멈춤+방송 없음. 보다 못한 남자 승객들이 문을 열어서 현재 전철에서 사람들 내리는 중이고 역에서 아직 방송 없음 추측키로 출발 직후에 받힌 듯"이라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지하철 2호선 타고 있다가 접촉사고 나서 정말 놀랐다. 갑자기 흔들리다 불 꺼지고 멈췄는데 그게 역 있는 데라 정말 다행이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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