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직 사퇴로 세월호 대처 미흡” 일각 지도부에 ‘불출마’ 의견 보고 金측은 “경선 중도하차 절대 없어”
김 전 교육감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교육감 직을 사퇴하는 바람에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큰 피해를 본 세월호 참사에 경기도교육청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새정치연합 지도부의 한 의원은 1일 “김 전 교육감의 불출마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에게도 보고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 전 교육감의 예비후보 사퇴는 당내에 확산돼 있는 안심(安心·안 대표의 의중) 논란을 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안철수 사람’으로 분류돼 있는 김 전 교육감이 사퇴할 경우 호남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 문제와 겹쳐 증폭되고 있는 안심 논란을 일정 부분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지난달 27일 김 전 교육감과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로드중
김 전 교육감은 1일 경기도의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수련시설 안전인증제 도입, 다중이용시설 사전 안전점검 등 ‘안전 공약’을 발표했다.
배혜림 기자 be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