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사진제공|KLPGA
LPGA 노스텍사스 슛아웃 우승 도전
55주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박인비(26·KB금융그룹·사진)가 미 LPGA 투어 노스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첫 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잡기에 나선다.
박인비는 지난해 메이저 3연속 우승 포함 6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 그러나 올해 7개 대회에 나서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첫 승 신고가 많이 늦었다. 지난해에는 같은 기간 2승(혼다타일랜드,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기록했고,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 3승째를 신고했다.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건 세계랭킹이다. 리디아 고(한국이름 고보경) 등 1인자를 노리는 도전자들의 추격이 계속되고 있어 더 이상 우승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30일 현재 박인비는 10.12점으로 1위, 리디아 고는 9.42점으로 2위다. 한국선수들 중에선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박세리(37·KDB금융그룹), 최운정(23·볼빅)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노스텍사스 슛아웃은 5월1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린다.
주영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