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이다희, 연인 최다니엘 살리려 강지환 살해 시도

‘빅맨’. KBS 2TV ‘빅맨’ 화면 촬영

‘빅맨’

'빅맨' 이다희가 연인 최다니엘을 살리기 위해 강지환을 살해하려 했다.

28일 첫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빅맨'(극본 최진원/연출 지영수) 1회에서 소미라(이다희 분)는 연인 강동석(최다니엘 분)의 교통사고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현성그룹 장남 강동석은 비서 소미라와 비밀 연인관계. 하지만 동석이 갑자기 행방불명된 후 미라는 그가 미국으로 떠났다는 가족들의 말을 그대로 믿었다. 그런데 우연한 계기로 그가 병원신세를 지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됐고 나아가 동석이 프러포즈용으로 준비했던 반지까지 찾았다.

그런 가운데 소미란은 도상호(한상진 분)로부터 "VIP 병실에 있는 강지혁(강지환 분)이란 환자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보고해라"라는 정체불명의 임무를 받았다. 간호사는 소미라를 강지혁의 보호자로만 알고 "정말 좋으시겠다. 뇌사판정까지 받았다가 이런 경우는 정말 드물다"며 말을 걸었다.

영문도 모른 채 강지혁을 지켜보던 소미라는 이후 동석이 교통사고로 심장이식이 필요한 상태라는 걸 알게 됐다. 소미라는 동석의 부모인 강성욱(엄효섭 분) 최윤정(차화연 분)이 아들을 살리기 위해 산 사람의 심장이라도 뽑을 작정임을 알게 됐고, 직감적으로 강지혁의 정체를 눈치 챘다.

충격적인 상황에 소미라는 세수를 하며 열을 식혔고 이내 어릴 적 심장수술로 늘 심장이 좋지 않았던 연인 강동석의 모습을 회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결국 소미라는 강지혁의 병실로 가 눈물을 흘리며 지혁의 산소 호흡기를 떼려 했다.

하지만 그 순간 강지혁은 의식을 찾아 소미라의 손을 붙잡았고 살려 달라고 애처롭게 말했다.

'빅맨'. 사진=KBS 2TV '빅맨'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