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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선 ‘세월호 좋은 공부’ 발언 사과 “너무 죄송, 용서를…”

입력 | 2014-04-24 11:11:00


채널A 화면 캡처

송영선 발언 논란

세월호 사고 실종자 수색이 한창인 가운데,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이 사고 희생자 가족의 상처 헤집을 수 있는 발언을 해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22일 한 방송에 출연한 송영선 전 의원은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해 "20년 전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 2005년 국가위기센터를 만들어놓고도 김선일 사건, 그 후의 구제역 사태와 불산 사고까지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대한민국이 이래서는 안 된다, 바꿔야 한다'고 되풀이 했다"면서 "그런데 근본적인 변화는 없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송영선 의원은 "너무나 큰 불행이지만 국민의 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며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해 도마에 올랐다.

누리꾼들은 "송영선 씨의 발언은 세월호 사고가 국민 정신 재무장 차원에서 잘 된 일이란 뜻인가?", "송영선 씨, 이 와중에 훈장질해야 겠느냐"라며 송영선 전 의원을 발언을 질타했다.

그러자 송영선 전 의원은 공식 사과했다. 그는 23일 채널A와의 전화통화에서 "제 말에 의해 상처를 받으신 분, 털끝만큼이라도 상처받으신 분이 계시다면, 용서하십시오.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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