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상수(왼쪽)가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8회말 승리에 쐐기를 박는 시즌 1호 솔로홈런을 날린 뒤 3루를 돌면서 김재걸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김상수는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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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맨쇼’였다. 삼성 유격수 김상수(24)가 부진에서 탈출하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김상수는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9번타자로 나선 김상수는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코리 리오단에게 삼진을 당했지만 나머지 타석에서 장타를 뽐냈다. 1-1로 맞선 4회말 8번타자 이흥련이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날리자 타석에 나선 김상수는 1타점짜리 우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5-1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냈다. 6회에도 좌중간을 빠지는 1타점 3루타를 때리면서 스코어를 6-1로 벌렸다. 특히 8회말에는 구원투수 신승현을 상대로 1점홈런을 치며 LG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김상수는 이날 사이클링히트에서 2루타 1개가 부족한 대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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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지난 주말 마산에서 열린 NC와의 3연전에서 11타수 4안타(2루타 2개 포함)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고, 이날 호쾌한 장타를 연거푸 때리면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김상수가 터지면서 삼성은 하위타선에서 크게 힘을 냈고, 치고나가는 반등의 구심점을 찾은 류중일 감독은 활짝 웃었다.
대구|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