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재원.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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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타수 19안타…SK 중심타자로
‘투수는 노력으로 만들어지지만 타자는 타고나는 것’이라는 야구계 속설이 있다. SK 이재원(27)은 확실히 타격에 소질이 있다. 성공이 극히 어렵다는 대타로서 자질을 발휘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규정타석에 아직 미달이지만 21일까지 이재원의 타율은 5할이다. 38타수 19안타로 이 가운데 2루타 5개, 3루타 2개에 1홈런 12타점이 있다. 원래 ‘전공’인 좌완투수 상대 타율이 6할 대(12타수8안타 0.667)에 달하고, 우완투수(22타수 9안타 타율 0.409)와 잠수함투수(4타수 2안타)를 맞아서도 초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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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SK 이만수 감독이 이재원의 활용 폭을 극대화하는 공격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스캇을 좌익수로 돌리고, 이재원을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포수와 1루 수비훈련도 병행시켜 어떻게든 이재원의 포지션을 만들어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