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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인천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난항

입력 | 2014-04-10 03:00:00

선거인단 구성 놓고 의견 대립
7차례 모임에 합의점 못찾아




인천시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가 예비후보 간의 첨예한 이견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보수 시민단체로 구성된 ‘바른 교육감 만들기 인천시민 추진위원회’(추진위)는 이른 시일 내에 경선 방식을 정한 뒤 여기에 참여하는 후보만으로 단일화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안경수 전 인천대 총장, 김한신 전 서부교육장, 이본수 전 인하대 총장, 김영태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선관위 등록 순) 등 보수 예비후보들은 8일 오후 6시 인천 남구 주안동 신성빌딩에서 보수 후보 단일화를 위한 협의를 벌였다.

이들 후보 4명은 지난달 24일 단일화 경선 방식을 선거인단 투표 50%, 여론조사 50%로 하는 데 최종 합의한 뒤 이날까지 총 7차례 모임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선거인단을 보수단체 회원과 일반 유권자를 같은 비율로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과 일반 유권자 비율을 더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진보 진영 단일 후보인 이청연 씨(전 인천시자원봉사센터 회장)가 최근 5대 정책 공약을 발표하면서 발 빠르게 유권자와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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