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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코리아 프로젝트 2년차 맞아 新-放통합형 새 로고-자문단 구성

입력 | 2014-04-07 03:00:00

‘준비해야 하나 된다’ 통일 자문 5人의 한마디




동아미디어그룹 연중기획 ‘준비해야 하나 된다-통일코리아 프로젝트’가 2년차를 맞아 신문-방송 통합형 새 로고를 선보였다. 새 로고는 기존 로고의 태극 문양 형상미를 그대로 살리면서 빨강과 파랑 무늬가 원형을 그려가며 하나의 꽃이 되는 역동적인 모습을 담았다. 남과 북이 조화를 이루며 하나가 돼간다는 의미다. 중진급 전문가 5명으로 자문단도 구성했다. 이들은 정기 간담회와 현안별 수시 토론을 통해 통일 준비에 대한 오랜 연구 경험과 노하우를 각종 통일 준비 기획과 프로젝트에 반영하게 된다.

“탈북 청소년들에 영어교육 등 맞춤형 지원을”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북한의 엘리트 청년층이 유럽 등 제3국에서 경제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주선해줄 필요가 있다. 남한에 온 탈북 청소년들에게는 영어 교육 같은 맞춤형 지식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통일 과정에서 중간 역할을 할 이런 인재들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통일 준비의 핵심이다.










“돌발이슈 대처할 사회시스템-외교능력 필요”


박형중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센터 소장=통일 준비의 핵심은 어떤 도전이 와도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의 체질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독일이 통일이라는 돌발 이슈를 비교적 무난하게 해결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사회 시스템과 외교 능력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만큼 건강했기 때문이다.










“분단구조 극복위해 남북 사회통합 우선 돼야”


이우영 북한대학원대 교수=통일을 사회적 차원으로 보면 남북한 주민이 같은 공동체를 이룬다는 의미에서 통합이 더 적절하다. 통일은 사건이 아니라 과정이다. 분단 구조가 만들어 놓은 여러 문제점을 극복해 남북한 주민들이 현재보다 나은 삶을 누리게 되는 과정으로서의 통일로 봐야 한다는 뜻이다.








“통일이 실질적 도움 된다는 기대감 만들어야”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지나친 비관론도 곤란하지만 근거 없는 낙관론도 위험하다. 최근의 일부 통일 논의는 흡사 국제행사 유치를 앞두고 경제효과를 부풀리는 홍보자료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들 정도다. 통일 준비가 남북 모두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형성해야 한다.










“영유아 지원사업 등 北주민 마음 얻는 게 먼저”

정형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진정한 통일은 남북한 주민의 마음이 하나로 통합되는 것이다. 정말로 쉽지 않은 목표다. 이를 해결하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게 북한 주민들의 마음을 사는 일이다.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북 정책으로 과감히 선회할 필요가 있다. 영유아 지원 사업이 긴요한 이유다.

부형권 bookum90@donga.com / 황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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