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음악인 위해 무대 마련 인문학 학술 지원으로 확대
포니정홀은 한국 최초의 고유모델 자동차인 ‘포니’를 개발한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3주기를 기념해 2008년 개관한 150석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우수 음악인재의 발굴 및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 현대산업개발은 계열사 영창뮤직이 주최한 ‘제1회 영창뮤직콩쿠르’에 포니정재단과 공동으로 후원에 나섰다.
국내 콩쿠르 가운데 최대 규모인 총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고, 대회개최 취지를 살리기 위해 참가자격 제한을 두지 않았다. 초등부부터 만 28세 미만의 일반부까지 폭 넓은 참가 기회를 제공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모든 경연은 공개된 자리에서 진행됐다. 총 450여 명의 참가자가 경쟁을 펼친 결과 트럼펫 부문 대상 김현호 군(한국예술종합학교), 클라리넷 부문 대상 김혜수 양(홈스쿨링), 피아노 부문 최우수상 임기욱 군(연세대)을 비롯한 43명이 수상했다.
현대산업개발과 포니정재단은 2007년 세계적 권위의 롱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한 김준희 씨(24)를 후원하고 있다. 악기전공 학생 연주회를 후원하는 등 2005년 11월 설립 이후 다양한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는 문화예술 분야뿐 아니라 기초학문 분야의 진흥을 돕기 위해 인문학 학술지원 등으로 지원 분야를 확대해 국내외 장학사업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