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상담전화 운영 등 다문화가족 지원 노력도
포스코는 매달 세 번째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정했다. 포스코 직원과 직원 가족들은 이때마다 결연을 맺고 있는 마을이나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인다. 2004년 3000명 수준이던 봉사 참여 인원은 2012년 9200명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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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는 세계 각국에 산재한 포스코 계열사 및 관련 기업들이 함께 각지에서 일주일 동안 봉사활동을 펼치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Global Volunteer Week)’를 시작했다. 행사 규모도 첫해 19개국에서 4만4000여 명이 참가했던 것에서 지난해 22개국 5만3000여 명으로 커졌다.
포스코는 최근 들어 좀 더 전문적인 방식의 봉사활동을 늘리고 있다. 직원들이 지닌 역량이나 취미를 봉사활동과 연계해 사회적 영향력과 직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것이다. 2009년 스킨스쿠버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창단된 ‘클린 오션 봉사단’이 대표적인 사례. 이 봉사단은 경북 포항시 영일만, 전남 광양시 광양만 일대에서 수중 쓰레기, 불가사리 등을 수거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건축 감리업체 포스코A&C는 벽화 그리기 전문 봉사단을 꾸렸다. 이들은 전국 각지 학교를 돌며 학생, 교사와 함께 벽화를 그리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다문화가족 지원도 포스코가 힘을 쏟는 분야 중 하나다. 포스코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과 다문화에 개방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결혼 이주민 상담전화 ‘다누리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결혼 이주여성을 위한 언어 강사 양성과정과 다문화가족 청소년 대상 언어영재교실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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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