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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오늘의 말말말]“어제오늘 맹연습… 언젠가 잘해주겠죠”

입력 | 2014-04-04 03:00:00

넥센 염경엽 감독, 로티노 두둔하며




“잘해주겠죠.”

프로야구 넥센 염경엽 감독(사진)은 3일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 로티노(34·미국)에 대해 “어제오늘 연습을 많이 했다. 언젠간 잘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넥센은 지난해 팀 홈런 1위(125개)였다. 이 때문에 넥센 팬들은 외국인 선수 한 명은 반드시 타자로 뽑아야 한다는 규정이 생기자 “우리는 투수가 더 필요하다”며 안타까워했다. 로티노가 경기에 나서면 포지션이 겹치는 문우람(22)과 서동욱(30) 등이 뛸 수 없는 것도 불만이었다.

그러나 염 감독은 “팀별로 한 번씩 붙어본 다음이 진짜 승부다. 그때 잘하는 선수가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라며 로티노를 두둔했다. 이날까지 타율 0.154에 홈런이 없는 로티노는 마이너리그 때 포수 경험을 살려 이날 경기 전 포수 훈련까지 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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