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나주환.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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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 내려놓으니 야구 보이더라”
“요즘엔 선 크림도 안 발라요.”
SK 내야수 나주환(30·사진)은 넉살 좋게 웃었다. 그는 3일 잠실 LG전에 앞서 “전에는 꿈도 못 꿨는데 동네에서도 그냥 대충 입고 다닌다”고 최근 변화상을 들려줬다. 웬만한 사람들이 알만한 준 공인. 옷차림은 안중에도 없다. 야구장에선 그저 하염없이 땀을 흘린다.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야구장에서 선크림은 요즘 선수들의 ‘it 아이템’이다. 더욱이 소녀 팬들을 몰고 다니는 총각 선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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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에서도 “정근우를 잊었다”고 입을 모은다. 그는 “누군가 곁에 있다는 게 이렇게 좋고 편안한지 몰랐다. 더욱 책임감이 솟구친다”며 웃었다.
잠실|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