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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아저씨’ 이양승 “이태원에서 노예보다 못한 대우 받았다”

입력 | 2014-04-03 15:30:00


통아저씨 이양승. KBS2 여유만만 화면 촬영

통아저씨 이양승

‘통아저씨’로 널리 알려진 이양승 씨가 과거 악덕 업주들에게 시달렸던 사연을 털어놨다.

3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통아저씨 이양승과 딸 이은경, 아내 양경자가 출연해 어두웠던 과거에 대해 얘기했다.

이날 통아저씨 이양승은 공연을 해주고 돈을 한 푼도 못 받은 사연을 전했다. 이양승 딸 이은경은 “돈을 떠나 예의 문제이지 않냐. 사전에 미리 얘기 해줬으면 아빠가 화가날 일도 없고 아빠가 오히려 더 도와줬을텐데 그걸 속여서 더 화가났다”고 설명했다.

또 이양승은 이태원 노예생활 10년에 대해 “우린 4개월 동안 공연하려면 6개월을 고생해야한다. 그런데 급여가 밀려 4개월 치를 못 받았다. 정말 억울해 112에 한 달 반 동안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양승은 지난 2013년 종편채널 채널A ‘분노왕’에서 "과거 이태원 클럽에서 10년간 일하며 일당으로 고작 3만 5000원을 받았다. 심지어 이마저도 제때 못 받다 결국 4개월 치를 떼였다.  정말 억울해 112에 한 달 반 동안 신고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은경은 “일본에서 아버지가 유명 프로그램에 4년 연속 출연하며 스타가 됐지만 이태원에서는 노예보다 못한 대우를 받았다”고 말하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통아저씨 이양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통아저씨 이양승, 10년간이나”, “통아저씨 이양승, 악덕 업주들 다 감옥가야해”, “통아저씨 이양승, 왜 몰래 촬영하지”, “통아저씨 이양승, 지금은 잘 되셔서 다행”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통아저씨 이양승. 사진 = KBS2 여유만만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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