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올해 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계획이다. 2012년 열린 ‘차이나 조이’ 엔씨소프트 부스에 몰린 중국 게이머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5월 ‘블레이드앤소울’ 일본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게임은 제작에만 5년 이상 걸린 대작 MMORPG이다. 국내에서는 2012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사용자 대상 개방식 테스트를 시작한 뒤 현지 사용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당시 중국 파트너사인 텐센트는 인기 그룹 ‘소녀시대’를 모델로 섭외하며 현지에서 이슈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현재 테스트에 서버 210대를 가동 중인데 테스트만으로도 큰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엔씨소프트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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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MMORPG 신작 ‘와일드스타’를 북미와 유럽에 선보인다. 와일드스타는 엔씨소프트의 북미 개발 스튜디오에서 만들었다. 독창적인 전투, 재치 있는 스토리로 출시 전부터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직업 선택과 게임 진행을 게이머 스스로 하면서 방대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와일드스타의 특징이다. 북미, 유럽 게임전문매체들은 와일드스타에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의 약 40%가 해외에서 발생했지만 올해는 해외 매출 비중이 국내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2, 3년 전부터 국내 게임업계의 주요 화두는 모바일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점차 늘고 있는데 대한 게임 업계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공익성을 강조한 게임인 ‘프리라이스 모바일’을 선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리니지 모바일 헤이스트’ 공개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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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