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유연한 형태의 유기태양전지를 개발하고 있다. 유기태양전지로 스마트폰 배터리 충전을 시연하고 있다. 코오롱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유연 유기태양전지를 개발하고 있다. 유기태양전지는 기존 무기태양전지에 비해 가볍고 형태 및 색상 구현이 자유롭다. 실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작동이 가능해 의류, 포장지, 벽지, 소형 전자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6년부터 패션 및 아웃도어 용품에 유기태양전지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장비일체형 태양광발전 분야에서 소형 휴대용 전자기기, 군용 전자기기, 일회용 배터리 등으로 응용분야를 넓힐 방침이다. 최종적으로는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과 소형발전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코오롱스포츠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장착한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빛을 내는 광섬유와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한 발전 기능을 추가했다. ‘윈드 터빈 제너레이터(Wind Turbine Generator)’로 불리는 자가발전 기능을 활용하면 비상시 풍력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코오롱은 KAIST와 함께 2011년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센터’를 만들고 미래 신수종산업 발굴과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오롱 관계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의 도래에 발 맞춰 섬유와 IT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소재 국산화로 경쟁력을 높이는 등 소재 부품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