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임직원이 단결해 위기를 극복하자는 ‘한마음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조현민 전무 등이 명함을 들어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인천∼휴스턴 노선에 248석 규모의 보잉 ‘B777-200’ 항공기를 주 7회 운항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2019년까지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를 180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운항도시도 미주, 중앙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 14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저비용항공사를 포함한 다른 경쟁사와의 차이를 더욱 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성장동력 발굴도 대한항공의 주요 과제다. 2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윌셔 그랜드 호텔’ 재건축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기념행사를 열었다. 대한항공은 호텔이 완공되는 2017년까지 1만1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완공 후에는 1700여 개의 일자리와 매년 1600만 달러의 세수 증대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직원들의 마음을 한 데 모으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한마음’을 키워드로 정했다.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려면 임직원이 마음을 한 데 모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1월 신년사에서도 “한마음으로 뭉친 열린 조직으로의 변화는 고객 가치 창출과 미래를 준비하는 데 근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한항공은 임직원들이 한마음 캠페인에 더욱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사내에 한마음 게시판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나눔 기조를 이어가며 상생하는 따뜻함을 임직원 및 협력회사, 고객들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