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우리 차례”라고 반박한다. 개막일 전까지 모든 프로야구 팬들이 행복한 이유다. 팬들의 희망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각 팀 팬들이 꿈꾸는 최고의 시나리오로 ‘가상 헤드라인’을 뽑아 봤다. 이 모든 일이 실제로 이뤄지기 어렵겠지만, 그렇다고 미리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필요는 없다. 이 가운데 몇 가지만 현실이 돼도 올해 우승팀은 바로 그 팀이 될 수 있다.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종착역을 향한 대장정에 나서는 9개 구단과 각 팀의 팬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기원한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