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맥스는 출시 이후 맥주 본연의 맛과 특유의 깊은 풍미를 강조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의 입맛과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하이트진로의 간판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맥스가 국내 맥주시장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바로 100% 보리맥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풍부한 맛과 향에 있다. 옥수수전분 등 잡곡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보리의 깊은 맛과 고급 아로마 호프의 풍부한 향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국산 맥주 맛의 자존심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과거 100% 보리맥주를 제작하기는 했다. 2002년 3월 100% 보리맥주 하이트프라임을 출시해 2003년에는 프라임이란 이름으로 리뉴얼했다. 하지만 당시 소비자들에게 맥주는 풍미와 향을 음미하기보다는, 회식자리에서 다량 마시는 시원한 음료라는 인식이 강했기에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현재의 맥스가 그 맥을 이어 성공을 해냈다.
맥스를 마시는 소비자들에게는 특별 한정판을 기다리는 재미가 있다.
하이트진로는 소비자들에게 맥주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2009년 이후 매년 전 세계적으로도 품질 좋은 맥주 호프를 사용한 맥스 스페셜 호프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2010년 1월에는 호프뿐만 아니라 주 원료인 맥아까지 바꾼 ‘맥스 더 프리미엄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조창래 기자 chla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