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세계적으로 장수 노인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씹는 능력을 잘 유지해 영양을 고루 섭취한다는 것이다. 또 씹는 능력이 뇌활동에도 도움을 줘 치매를 예방하고 기억력을 높여준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다.
1988년 일본식품공업 사토 요시노리(외 1명)의 연구에 따르면 3∼5세 유아 10명에게 3개월 동안 껌을 씹게 한 다음 실험 전후를 비교했더니 최대교합력(무는 힘)이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껌을 씹으면 칫솔질처럼 이를 닦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껌은 입냄새 제거뿐만 아니라 플라크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자일리톨껌은 당알코올 감미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껌을 씹은 다음에도 뮤탄스균의 에너지원이 되는 당이 없어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런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09년 3월 ‘롯데충치예방자일리톨껌’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했다. 정부로부터 충치예방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기는 이 제품이 최초다.
조창래 기자 chl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