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당 1800만원씩 보조금 지급 기아 레이-쏘울 등 4종 대상
‘전기자동차 선도 도시’인 경남 창원시가 올해 전기차(Electric Vehicle·EV) 100대를 보급한다. 창원시는 지난해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처음으로 전기차 30대를 보급했다.
창원시민이 전기차를 살 때 정부와 창원시의 지원금을 합해 대당 1800만 원씩 보조금을 준다. 나머지 차 값은 구매자가 부담한다. 지난해에는 2100만 원을 주었으나 올해는 경남도가 도비를 지원하지 않아 금액이 줄었다.
대상 차종은 기아차의 레이 EV와 쏘울 EV,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 한국지엠의 스파크 EV 등 4종이다. 차량 가격은 3500만∼4500만 원 선이다. 개인은 물론이고 창원시에 있는 기업·법인·단체도 신청할 수 있다.
창원시는 30일 오전 11시 창원축구센터 보조경기장 주차장에서 민간보급 사업설명회, 차종별 비교시승 행사를 연다. 시민들이 전기차를 몰고 차종별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알아보는 자리다.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창원시내 3개 자동차회사 대리점에서 보조금 신청 접수를 받는다. 한편 창원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81대의 전기차를 업무용으로 쓰고 있다. 창원시 생태교통담당 055-225-3763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