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윤석민 첫 피홈런’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윤석민(28·사진)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미국 진출 이후 첫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른 타자들은 무난하게 돌려세우며 2이닝 동안 1실점했다.
윤석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팀이 6대 2로 끌려가던 5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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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은 시속 137km, 138km 등 고속 슬라이더를 앞세워 첫 타자 포시테와 두번째 타자 가이어를 유격수 땅볼과 중견수 뜬 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자 제이슨 닉스에게 시속 145km짜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가운데로 몰리며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시범 경기 두 번째 등판 만에 첫 홈런을 내줬다. 1피안타가 홈런인 점은 아쉬웠다. 윤석민은 다행히 흔들리지 않고 금세 안정을 되찾다.
윤석민은 다음 타자인 샌즈에게 2구째 변화구를 결정구로 던졌고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5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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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석민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를 찍었다. 윤석민은 이날 안정된 투구를 선보이며 미국 무대에서 가능성을 보였줬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경기 후 "적절한 시점에 윤석민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볼티모어는 탬파베이에 7대 4로 패배했다.
한편, 윤석민의 시범경기 등판은 누리꾼들의 큰 관심사가 됐다. '윤석민 첫 피홈런'은 20일 포털사이트 주요 검색어가 됐다. "윤석민 첫 피홈런, 패스트볼 스피드가 150은 넘어가 줘야 할 텐데", "윤석민 첫 피홈런, 그래도 잘하고 있다! 슬라이더는 충분히 통한다는 걸 증명하네" 등의 반응이 SNS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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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