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한국지엠의 컨버터블 G2X에서 주행 중 시동 꺼짐 및 에어백 미작동 등의 위험성이 발견됐다.
17일 국토교통부는 한국지엠이 수입·판매한 G2X 승용자동차에 점화스위치 결함으로 인한 시동 꺼짐 및 에어백 미작동 등의 위험성이 있어 리콜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수입·판매사인 한국지엠과 부품 수급 일정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리콜 일정을 협의 중에 있다.
리콜 대상은 2007년 4월 26일부터 2007년 5월 30일까지 제작·수입된 G2X 승용자동차 60대이다.
이번 리콜은 엔진 시동 후 점화스위치의 작동위치를 고정하는 힘(회전력, torque)이 기준보다 낮아 비포장도로 등 주행 충격에 의해 운전자가 작동하지 않아도 RUN(ON) 위치에서 ACCESSORY(ACC) 또는 OFF(O) 위치로 이동할 수 있고 이 경우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에어백 또는 전기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한편 해당 차량은 미국에서 점화장치 결함으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10년간 303명이 사망한 사례가 최근 보고된 바 있다.
이번 리콜(예정)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지엠 고객센터(080-3000-5000)에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