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자료 사진.
경상북도는 경북 경주시 천북면의 한 산란계 집단사육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H5N8)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산란계 집단사육 농가는 지난 4일 AI 확진 지역인 경기도 평택의 농장으로부터 닭 5천200마리를 분양받았다.
경주 AI 발병은 평택의 병아리 분양 농가를 담당한 가축방역관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 팩스로 이동승인서를 발급해, AI에 감염된 병아리가 경주 농장에 분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경위를 정확히 파악한 후 해당 방역관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나 방역 담당자의 임무 소홀로 AI 청정지역이던 경북 지역에 AI가 확산됐다는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1월 말 닭·오리를 출하하기 전에 가축방역관이 현장을 방문해 임상검사를 하고 문제가 없을 때만 가금이동승인서를 발급해주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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