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동아닷컴DB
류현진 시범경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올시즌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무난한 피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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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1회 애리조나의 테이블세터 빌리 해밀턴과 브랜든 필립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3번 타자 조이 보토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 주자가 포스아웃된 뒤 유격수 미구엘 로하스의 1루 송구가 옆으로 빠져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결국 주자의 진루권이 인정돼 첫 점수를 내줬다. 유격수 실책이었지만, 류현진이 안타를 맞아 내보낸 주자인 만큼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라이언 루드윅과 제이 브루스를 모두 범타 처리, 추가 실점은 막았다.
류현진은 2회에도 첫 타자 토드 프레이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두 개의 아웃을 잡아냈지만, 후안 듀란에 볼넷을 내준 데 이어 빌리 해밀턴에게 다시 적시타를 허용해 2점 째를 내줬다.
하지만 류현진은 3회 상대의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데 이어 4회에도 코자트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낸 데 이어 페냐도 1루 땅볼 처리, 3명으로 이닝을 끝냈다.
이날 류현진의 전체 투구수는 58개로, 지난 1일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 전의 30개에 비해 크게 늘어난 투구수를 보였다. 류현진의 페이스가 빠른 만큼 오는 22-23일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호주 개막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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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