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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산상봉 정례화하자”… 北에 12일 적십자 접촉 제의

입력 | 2014-03-06 03:00:00


정부는 5일 상봉 정례화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12일 판문점 한국 측 평화의 집에서 열자고 북한에 제의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 15분 판문점 남북 연락관 채널을 통해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이 같은 내용의 통지문을 보냈다. 통일부는 “고령의 이산가족이 하루빨리 이산의 한을 풀 수 있도록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하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후속조치”라며 “북한 측이 조속히 호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매년 6000명 이상씩 상봉할 수 있도록 매주 상봉을 정례화하는 방안을 북한에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중 생존자는 7만1503명이고 이 중 70세 이상 고령자가 81.5%(5만8258명)에 달한다.

정부는 이산가족의 전면적 생사 확인과 서신교환, 화상상봉 재개,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 근본적 해결도 북한에 제의할 계획이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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