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도라지 기관지 보호
해조류는 노폐물 배출
한반도가 미세먼지에 갇혔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알루미늄,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이 포함돼 새로운 ‘대기공포’로 떠오르고 있다. 미세먼지가 몸속에서 정화·배출되지 못하고 기관지나 폐에 쌓이면 비염, 기관지염, 천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이뿐 아니라 미세먼지는 혈관을 타고 다른 장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청심국제병원 2내과 김연경 과장의 도움말로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 음식으로 치료하자…배, 도라지, 마늘, 해조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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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은 면역력에 좋은 아연과 살균작용이 뛰어난 알리신이 풍부한 음식이다. 알리신은 뛰어난 살균작용으로 수은이나 중금속, 노폐물이 몸 안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미역과 같은 해조류에 많은 클로렐라는 단백질, 지방, 미네랄,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어 다이옥신이나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녹차에 포함된 탄닌, 카테킨 성분은 중금속의 유입을 막고 몸 안에 쌓이는 것을 억제해준다.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대표 식품인 홍삼은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환절기 체력보강에도 도움이 된다.
● 물과 친해져라…코 자주 세척하고 물 자주 마셔야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온다. 호흡기가 건조해지면 미세먼지를 배출시킬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호흡기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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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출시 황사마스크 착용… 실내습도 높이고 개인청결 신경
실외활동 시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며, 마스크 외에도 보호안경, 모자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일반마스크의 경우 초미세먼지와 같이 작은 입자는 잘 막아주지 못하므로 되도록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일반마스크는 미세먼지의 약 80%만을, 황사마스크는 98% 정도를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면 실내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외출 후에는 손을 씻는 것은 물론 목욕을 통해 개인위생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양치질을 할 때 칫솔을 이용하여 입안까지 깨끗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기 질환은 건조할 때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에는 실내습도를 높여주어야 한다. 천연가습기를 활용하거나 빨래를 실내에서 건조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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