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사장, 개혁 드라이브… 부채 감축 위해 사업 다각화
또 LH는 사업방식을 다각화하는 한편 민간 전문기관 및 전문가를 참여시켜 보다 객관적으로 사업들을 관리하는 방안도 도입한다. 개별사업의 단위별 책임자가 사업 계획부터 판매, 예산, 인사 등을 모두 관리하는 ‘소(小)사장제’도 시행하기로 했다.
먼저 LH는 올해부터 연간사업비 18조∼20조 원의 20%에 해당하는 3조6000억∼4조 원을 민간에서 조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서는 △공모를 통해 민간 사업자를 선정한 뒤 협약 및 공동출자법인을 통해 공동으로 사업을 벌이는 민관공동택지개발 △리츠가 LH의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해 10년 공공임대주택을 건설·임대하는 리츠 활용 임대주택 건설 △개발된 토지를 보상금 대신 지급하는 환지방식 개발사업 등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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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력에 힘입어 LH의 지난해 금융부채는 총 105조7000억 원으로 1년 전 대비 1조8000억 원(1.73%)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09년 이후 가장 적은 증가 폭이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