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종욱. 사진제공|NC 다이노스
김경문, 대만 2차캠프서 실전 테스트
1차전훈 나성범은 실패…중견수 복귀
창단 첫 4강에 도전하는 NC가 대만 스프링캠프에서 중요한 숙제를 풀기 시작했다. 올 시즌 목표를 이루기 위한 첫 단추인 외야 포지션 정리다.
NC 김경문 감독은 19일부터 시작된 대만 2차 캠프에서 이종욱(34·사진)의 우익수 변신을 실전을 통해 테스트한다. NC는 대만프로팀 슝디, 퉁이와 3차례씩, EDA와 1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역시 대만에 2차 캠프를 차린 제10구단 kt와도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에 이어 또 한 차례 연습경기를 한다. 3월 국내로 돌아와 치르는 시범경기는 물론, 대만 2차 캠프에서 펼치는 연습경기도 2014시즌에 대비한 전력구성의 마지막 단계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올 시즌 포지션이 완전히 정해진 것은 아니다. 대만에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다시 확인할 계획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외야 수비력을 자랑하는 이종욱은 “중견수를 오래했기 때문에 우익수가 어색하기는 하지만, 잘 적응하면 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