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풀릴 가능성…유럽최대 운영사 눈독
‘중국에서도 경마 베팅 시대 열릴까’
중국은 2008년부터 경마를 시행하고 있지만 베팅은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규제가 곧 철폐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유럽의 경마업체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PMU는 규제가 없어질 경우 중국경마의 베팅 규모는 연간 1억3600만 달러(145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황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PMU의 CEO가 직접 중국으로 가서 자사의 베팅시스템 모델을 홍보하고 있다. 프랑스 전역 1만2000여개 지점에서 연간 수십억 건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는데 정부로부터 강력한 통제를 받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이 경마에 대한 규제를 풀 것이라는 소문은 오래 전에 나왔다. 이 때문에 해외 베팅업체 뿐만 아니라 북경, 상해, 톈진, 우한 등 중국 각지에서도 경마시설과 말 교배, 훈련 시설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톈진은 ‘승마문화도시’ 건설사업에 14억 위안(2447억원)을 투자해, 4000마리 수용이 가능한 마방, 동물병원, 150개의 조교사용 사무실, 말 경매시설과 국제표준의 경주로 등을 건설하는 장기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김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