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셀러왕국이 되기까지
현대홈쇼핑에서 독점 판매 계약을 따온 페리엘리스의 뉴욕 패션쇼 모습(위쪽). 현대홈쇼핑은 차별화된 상품 방송(아래쪽)으로 유행을 선도하고자 한다. 현대홈쇼핑 제공
차별화된 상품으로 패션 트렌드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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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대홈쇼핑의 지난해 패션 매출 비중은 2012년에서 3%포인트 증가한 34%를 기록했다. 해외 글로벌 유명 브랜드인 ‘페리 엘리스’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를 따오는가 하면, 여성 캐주얼 브랜드 ‘엘렌 트레이시’와 디자이너 합작 브랜드 ‘맥앤로건’을 연이어 론칭하며 홈쇼핑 패션 전쟁에 불을 지폈다.
현대홈쇼핑은 타 채널에서 만나 볼 수 없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꼼꼼한 품질을 앞세운 상품을 기획한다. 생방송 무대에는 상품을 제작한 디자이너와 패션 관련 전문가가 출연해 전해주는 최신 트렌드와 코디 노하우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방송에 신뢰감과 전문성까지 더해 고객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해외 유명 브랜드 도입해 인기몰이
현대홈쇼핑의 가방 상품 방송 모습. 현대홈쇼핑 제공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3월 미국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즐겨 입는 패션 브랜드로 잘 알려진 ‘엘렌 트레이시’ 도 선보였다. 현대홈쇼핑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엘렌 트레이시의 공식 판매를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25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6월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 ‘페리 엘리스’의 국내 단독 라이선스 독점 계약을 체결했고, 10월에는 세계 패션의 중심지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페리엘리스 2013 가을겨울 패션쇼’를 성황리에 개최하기도 했다. 페리엘리스는 캘빈클라인, 타미힐피거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남성복에 다양한 컬러와 문양을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페리엘리스는 11월 9일 론칭 방송에서는 2시간 동안 18억 원의 놀라운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시간당 평균 매출 5억 원을 기록하는 등 매출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페리엘리스 의류 제품을 업계 최초로 200여 개의 전국 베이직하우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선보임으로써 온·오프라인 통합 패션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김인권 현대홈쇼핑 사장은 “기존 홈쇼핑 패션 방송의 한계로 여겨졌던 시·공간적인 제약을 극복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판매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홈쇼핑 최초로 전국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홈쇼핑 패션의류를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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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은 입 보고 쇼퍼홀릭 되고… ‘스타일톡’ 보고 패셔니스타 되고… ▼
‘현대’에 빠지게 하는 특급 노하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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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의 대표 패션 전문방송으로는 ‘스타일톡’을 꼽을 수 있다. 타 채널에서 만나 볼 수 없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꼼꼼한 품질을 앞세운 상품을 기획하고, 생방송 무대에는 상품을 제작한 디자이너와 패션 관련 전문가가 출연해 코디 노하우까지 제공한다. 기존 방송에 신뢰감과 전문성까지 더한 것이다.
2002년 업계 최초로 론칭한 프리미엄 상품 전문 방송인 ‘클럽노블레스’도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다. 홈쇼핑에서 명품이 팔리겠냐는 편견을 깨고 12년 동안 총 2012시간 방송, 누적 매출액 5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의 기록을 세웠다. 2013년 1100회 방송 돌파를 맞아 1주일간 특별전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구치, 보테가베네타 등 신상 명품이 총 63억 원어치나 팔렸다.
현대홈쇼핑의 패션 프로그램 ‘스타일 토크’ 방송 모습. 현대홈쇼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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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