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30% 이상 고성장 비결
롯데홈쇼핑에서 쇼핑호스트들이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 롯데홈쇼핑 제공
고객의 니즈를 끊임없이 파악
또 최근 홈쇼핑업계 소비자 연령층이 젊어지면서 30대 여성층을 공략하는 캐주얼 패션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가을부터 ‘노케제이 블루라벨’ ‘크레스에딤’ ‘타스타스’ ‘미넴’ ‘스테파니’ 등 젊은 새 브랜드를 줄줄이 내놨다. 회사 관계자는 “새 패션 브랜드들은 홈쇼핑에 관심이 없던 젊은 여성 고객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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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10년 업계 최초로 100% 풀 HD 방송을 도입해 생생한 방송 화면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풀 HD 방송으로 색조 메이크업 제품의 세분된 컬러 타입도 구분이 가능해져 색상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을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
‘천의무봉(天衣無縫)’ 서비스가 목표
롯데홈쇼핑은 시간 장소 기술에 구애받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심리스(seamless·아주 매끄러운) 서비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온라인·모바일 무료 방송시청 서비스인 ‘에브리온 TV’에 전용 채널(17번)을 열었다. 이를 통해 데스크톱,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 언제 어디서나 롯데홈쇼핑 시청 및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다음TV(온라인), C&M(케이블TV)에서 다시보기(VOD)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롯데홈쇼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새로 단장했다. 고객이 주로 찾는 메뉴를 우선 배열해 불편함을 줄이고 할인쿠폰, 카드혜택, 미리 계산하기 등의 아이콘을 추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용 환경 최적화를 통해 사용 속도를 기존보다 2배가량 빠르게 개선하고 실시간 정보 공유기능도 넣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서비스(118번)를 오픈하기도 했다.
롯데홈쇼핑은 모바일이 홈쇼핑의 주요 채널이 된다고 판단해 올해 새 모바일 서비스를 만들 계획이다. 스마트폰의 특성을 활용해 고객의 성별, 나이, 취향에 따라 최적화된 쇼핑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개인 맞춤형 모바일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며 “모바일에 적합한 상품을 개발하고 관련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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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반성장펀드 운영, 협력사와 아름다운 동행 ▼
다양한 동반성장-나눔 활동
최근 서울 중구 소공로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롯데홈쇼핑 동반성장 베스트파트너십 시상식에서 수상자 및 참가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했다. 롯데홈쇼핑 제공
지난해 5월 롯데홈쇼핑이 구세군 자선냄비본부와 함께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진행한 ‘작은 도서관 만들기’ 프로젝트 현장. 롯데홈쇼핑 제공
지난해 충북 제천에서 열린 롯데홈쇼핑의 의료봉사활동.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은 이처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약 400억 원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매년 50억 원 규모의 직접 자금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에 복지 서비스 및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의 상품 판로를 지원하는 기부방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맘(MOM)편한 동행’이라는 이름으로 공정무역·친환경 제품 등을 선정해 판매수수료를 받지 않고 방송을 진행하는 것이다. 2011년 이후 페어트레이드코리아의 초콜릿·목걸이, 바리의꿈의 ‘차가버섯 청국장’, 위캔센터의 ‘우리밀 쿠키’, 사회복지법인 다운회 아름다운의 ‘오미자 발효원액’, 행복을 파는 장사꾼에서 만든 ‘비누꽃’, 리블랭크의 ‘업사이클링 패션소품’ 등 다양한 상품을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롯데홈쇼핑은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2009년부터 36차례에 걸쳐 열린의사회와 함께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어르신 무료 의료봉사를 펼쳤다. 롯데홈쇼핑 임직원 봉사단인 ‘희망찬가(家)’도 함께 참여해 혈압·혈당·혈액·소변검사 등 기본적인 검사부터 틀니조정, 충치치료, 통증 침술치료 등 전문 진료까지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진료를 받은 어르신은 2만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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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해 5월부터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하는 나눔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의류, 잡화, 생활용품 등 자사 물품을 아름다운가게에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것이다. 롯데홈쇼핑 봉사단은 아름다운가게에서 자선바자회를 열며 직접 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한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