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 동아닷컴DB
‘소치 찍고 차드로.’
가수 이승철이 2년 만에 아프리카 차드를 찾는다.
3월7일 차드로 출국해 현지에서 약 일주일간 머물며 자신의 이름으로 진행 중인 리앤차드스쿨(Lee&Chad School) 2호 학교를 둘러본다. 또 3호 학교 부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23일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오르는 이승철은 26일 귀국한 뒤 차드로 향한다.
이번 차드행에서 이승철은 고려대 의대 의료진 8명과 함께 의료봉사도 벌일 예정이다. 변변한 보건시설과 의약품이 없는 현지의 힘겨운 현실을 목격한 뒤 초기엔 의약품을 지원했다 의료진과 동반하게 됐다.
차드에서 학교는 단순한 교육의 공간뿐 아니라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우물과 보건소, 급식소, 놀이공간 등 복합 편의시설 역할을 한다. 이승철은 10개 학교를 짓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총 30억원, 10년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 이승철은 평소 공연장에서 관객에게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실상을 소개하고 모금운동을 벌인다. 또 CD 수익금과 자선행사 등을 통해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