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화재 원인 규명-대책 마련 지시… 5월 임시개장 승인에도 난색
16일 화재가 난 서울 송파구 신천동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 철골공사 중단 명령이 내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17일 “화재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안전이 입증될 때까지 47층 철골공사를 중단하라는 구두 지시를 전달했다”며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만 공사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18일 정식으로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현재 제2롯데월드 47층은 화재 원인이 확인되지 않아 공사가 중단된 상태. 47층 이하 층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화재 조사 결과가 나온 뒤 서울시가 공사 재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5월로 예정된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을 서울시가 승인할지도 논란거리다. 시행사인 롯데물산은 백화점동·쇼핑몰동·엔터테인먼트동이 다음 달 완공되면 서울시에 임시사용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