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피해 유가족 20여명 한자리… 추모위-온라인추모관 설립 논의
한국살인피해자추모위원회 중앙추모위원장 강모씨(가운데)가 15일 살인 피해 유가족의 치유를 돕는 온라인 추모관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15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광진정보도서관 회의실에 모인 20여 명이 서로 인사를 나눴다.‘한국살인피해자추모위원회’ 설립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한자리에 모인 유가족들이었다. 한국피해자지원협회는 3월 살인피해 유가족의 치유와 회복을 돕는 추모위와 온라인 추모관을 설립한다. 전국에 유족들이 중심이 된 위원회를 두고 변호사 의사 등 각계 전문가들이 피해 가족에게 심리치료, 법률지원, 생활상담도 해준다.
유족들과 협회 관계자들은 이날 중앙 및 지역별 추모위원을 추대하고 온라인 추모관 운영규정을 논의했다. 3월 15일 공식 기자회견 때 발표할 성명서도 함께 작성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살인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 △처벌 및 양형기준 강화 △피해 유가족 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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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영 now@donga.com·주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