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밴덴헐크(왼쪽)와 제이디 마틴.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선수단, 괌 캠프 마치고 일시 귀국
류감독 “마틴 제구력·나바로 수비 기대”
과연 류중일 감독이 올 시즌엔 외국인선수 덕을 볼 수 있을까.
삼성 선수단은 6일로 1차 해외전지훈련(괌)을 마쳤다. 7일 새벽 괌을 떠나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시 귀국한다. 잠시 가족을 만나 전훈의 피로를 푼 뒤 9일 오전 8시26분 김해공항을 통해 2차 해외전훈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날아간다.
외국인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만족했다. 류 감독은 “본래 외야로 써볼까 해서 뽑았지만, 조동찬이 3개월 정도 재활을 하게 됐으니 시즌 초반에 2루수로 기용할 예정이다. 수비를 곧잘 한다”며 “5일 첫 청백전에서 2안타 2볼넷을 기록했는데, 선구안이 괜찮고 밀어치는 능력도 있는 것 같다. 실전을 많이 치를수록 더욱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오키나와 2차 캠프를 앞둔 류 감독은 “작년까지 3년 연속 통합우승을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지난 일이다”며 “오키나와에선 연습경기가 중요하다. 새로운 선수 발굴이 목표이기 때문에 여러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기존 선수들과 동등한 조건으로 테스트하겠다. 다들 무에서 다시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고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요구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