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리즈 개발총괄 아르민 힐디시“1∼7시리즈 제품 라인업 완성… 4시리즈 컨버터블은 4월 선봬”
아르민 힐디시 BMW 2시리즈 개발 총괄이 최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신차 발표회에서 ‘M235i’를 소개하고 있다. BMW코리아 제공
BMW에서 2시리즈 개발을 진두지휘한 아르민 힐디시 2시리즈 개발 총괄은 최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와 만나 이렇게 강조했다. BMW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독일 등 30개국 기자들을 ‘라스베이거스 모터 스피드웨이’로 초청해 2시리즈 쿠페(문짝이 두 개인 스포츠형 자동차)와 4시리즈 컨버터블(지붕 개폐형) 언론 공개행사를 열었다.
BMW가 강조한 2시리즈의 특징은 콤팩트 카, 강력한 엔진, 후륜구동이다. 2시리즈는 소형차 중에서는 드물게 후륜구동 방식과 8단 기어를 적용했다. 1시리즈에 비해 전장은 72mm 늘어난 4432mm, 전폭은 32mm 늘어난 1774mm이다.
한국 시장에서 2시리즈 판매 목표는 글로벌 판매량의 1%로 잡았다. BMW 측은 “1시리즈 쿠페는 총 15만 대가 팔렸다”며 “2시리즈는 더 많이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에 나온 4시리즈 컨버터블은 ‘428i’와 ‘435i’다. 이 중 국내에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 모델인 428i가 4월에 선보인다.
도마고이 두케시 BMW 차량 외관 디자인 총괄은 4시리즈 컨버터블에 대해 “지붕이 닫힌 상태에서는 스포티함을, 열린 상태에서는 요트의 이미지를 담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