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한국시간) 생일을 맞은 두산의 새 외국인선수 호르헤 칸투가 동료들이 불러주는 생일축하노래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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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고기 쏘고…칸투 ‘생일빵’에 웃음꽃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나에서 전지훈련 중인 두산의 투·포수조는 타 구단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타국에서 설날을 맞았다. 가족의 품을 떠나 선수들끼리 맞은 설이었지만, 두산 선수단은 두 외국인선수 더스틴 니퍼트(33)와 호르헤 칸투(32) 덕분에 훈훈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 명절을 보냈다.
31일(한국시간) 니퍼트는 한국식당으로 선수단 전원을 불러 ‘고기회식’을 열었다. 자신과 함께 뛰어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한 자리였다. 니퍼트는 2년 전 애리조나 캠프 때도 선수단 회식을 위해 200만원을 시원하게 계산했다. 니퍼트는 “한국에서 나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느껴, 받은 만큼 보답하고 싶었다. 동료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니퍼트가 마련한 회식에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한 선수들 역시 큰 감동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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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