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오승환-소프트뱅크 이대호(오른쪽).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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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 일거수일투족 보도
소속팀 감독들 무한 신뢰 밝혀
“새로운 4번타자 후보 이대호의 얼굴에 자신감이 넘쳤다.”(스포츠호치)
“방망이를 잡은 오승환도 대단했다.”(산케이스포츠)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이 1일 일제히 스프링캠프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이대호(소프크뱅크)와 오승환(한신), 새 유니폼을 입은 2명의 한국선수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1982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각각 소속팀의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만큼, 일거수일투족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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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무대 3년째를 맞는 이대호와 달리 올해 처음 일본에서 뛰는 오승환에 대한 관심은 더 크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이 한국프로야구에서서 9년 동안 타석에 서지 않았음에도 피칭머신의 공을 잘 받아쳤다”고 전하며 “마무리 오승환이 경기 중 타석에 설 일은 없겠지만, 만약의 상황이 와도 걱정스럽지 않다”고 그의 타격 실력에 후한 점수를 줬다. 수비훈련 모습도 상세히 묘사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캠프 훈련에 임하고 있다”는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의 말을 전했다. 7일 첫 불펜피칭이 예정된 오승환은 이달 25일 LG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첫 실전등판을 할 예정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