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6점-10R…3강 위한 동아줄
체력 부담…국내 선수들 활약 관건
‘샤데생명’. 최근 여자프로농구 관계자들과 팬들이 삼성생명에 붙인 별명이다. 교체 투입된 외국인선수 샤데 휴스턴(29·183cm)의 맹활약에 대한 찬사이자, 샤데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삼성생명의 현실에 대한 비유이기도 하다.
애슐리 로빈슨 대신 3라운드부터 합류한 샤데는 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의 홈경기 전까지 8경기에서 평균 30분 이상을 뛰면서 25.75점-10리바운드라는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수준급으로 평가받는 다른 팀 외국인선수들과 비교해도 훌륭하다. 모니크 커리(KB스타즈)가 22점-8.14리바운드, 쉐키나 스트릭렌(신한은행)이 20.18점-8.55리바운드, 사샤 굿렛(우리은행)이 10.35점-7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으니 더 그렇다. 시즌 초반만 해도 탈꼴찌 싸움을 걱정해야 했던 삼성생명은 샤데 덕분에 다시금 3강에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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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