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10 턱걸이 27일 서울 중구 명동 외환은행 본점의 딜링룸. 이날 코스피는 장중 1,900 선이 깨졌다가 1,910.34로 마감됐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이날 코스피는 오전 개장 직후 1,899.76까지 내려갔다가 오후에 하락폭을 줄이며 30.22포인트(1.56%) 떨어진 1,910.34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장중 1,900 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8월 29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 상승(원화가치는 하락)한 달러당 1083.6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7일 이후 23.9원 급등했다.
아시아 증시도 불안한 모습이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2.51% 급락했고 중국 대만 홍콩 증시도 1∼2%씩 내렸다. 이날 유럽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10시 20분 현재 영국 증시는 1% 넘게 내렸고 독일 증시는 약보합세였다. 프랑스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