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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항공사 운임담합 피해” 손배소

입력 | 2014-01-28 03:00:00


LG그룹 계열사들이 화물 운임 담합으로 적발된 항공사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생명화학은 최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 에어프랑스, 루프트한자 등 국내외 12개 항공사가 화물 운송 유류할증료를 담합하는 바람에 피해를 봤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냈다. 손해배상 규모는 4억400만 원이다. 국내 기업들이 항공사들의 담합을 이유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그룹 계열사들은 입증할 수 있는 최소 피해 금액에 대한 손해배상을 우선 청구한 뒤 결과에 따라 손해배상 청구 금액을 늘릴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