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의 경쟁력·주요교육프로그램
내년에 본격 시행될 이화여대 기숙형 대학(RC) 운영에 대한 정보도 교류하고 있다. 또 미국 서부의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벨기에 겐트대, 싱가포르 난양기술대와도 협정을 체결해 학생·교수·연구 교류를 진행한다.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화여대의 경쟁력과 주요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운영
김정선 이화여대 입학처장
이화여대는 2015년부터 재학생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공부하는 RC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시범 운영을 시작해 올해는 300명씩 시범 운영한다. 내년에 총 1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RC 전용 기숙사가 완공되면 두 학기로 나눠 3200명의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선 이화여대 입학처장은 “2015학년도에 입학하게 될 신입생은 6개월간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교과와 비교과 부분의 수업을 들으면서 소속감과 공동체의식을 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공계 분야 연구역량 강화”
이화여대는 사회에 여성 교육 노하우를 공유하고 여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2006년 이화여대 창립 120주년을 맞아 시작한 ‘이화글로벌파트너십프로그램(EGPP)’이 대표적. 개발도상국 여성 인재에게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해 이화여대에서 공부할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다. 현재까지 33개국 165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 입학처장은 “산학협력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과학 분야 노벨상 1호를 배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뇌·융합과학 연구도 진행해 이공계 분야의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