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가격에 비해 다양한 성능을 갖춘 2015년형 세도나를 미국 시장에 출시하고 일본차들과 격돌한다.
사진출처=뉴욕데일리뉴스
신형 세도나는 기본 LX와 좀 더 고사양인 EX 두 가지가 있다. 둘 다 2012년에 출시된 콘셉트카 KV7을 기반으로 앞 범퍼와 그릴을 새롭게 바꿨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6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최고출력 269마력, 최대토크 33kg.m를 발휘한다.
미국환경보호청(EPA)이 측정한 공식 연비는 도심과 고속도로 각각 7.2km/l, 10.6km/l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가 MS와 함께 개발한 음성인식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유보’(UVO)를 갖춰 운전자의 음성으로 오디오와 미디어 기기를 작동할 수 있다.
EX는 가죽시트와 가죽핸들로 내부를 꾸몄다. 안개등, 운전석 및 뒷좌석 난방 시스템과 8개 스피커 스테레오 시스템, 후방 경보장치 등을 장착했고 가격은 3만900달러(약 3300만 원)부터 시작한다. LX와는 달리 파워 슬라이드 도어 및 파워 선루프가 기본으로 탑재됐고, 인피니티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스피커, 내비게이션도 갖췄다.
매체는 “2015년형 세도나는 미니밴 중 가장 가격이 낮은 닷지 카라반(2만 달러)보다는 가격이 높지만 고성능을 강점으로 미니밴 시장에서 다른 브랜드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