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 중심의 선진 시장에서 공공부문, 교육, 헬스케어 관련 제품과 솔루션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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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의료기기 사업은 현재 삼성이 가진 기술과 브랜드를 활용할 경우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B2B 사업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한 브랜드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파리, 런던, 밀라노 같은 유럽 거점 지역에 삼성의 B2B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옥외광고를 시작했다.
기존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완제품 시장에서도 다양한 투자 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2006년부터 지켜오고 있는 세계 TV 시장 1위 자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최근 떠오르고 있는 초고화질(UHD) TV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같은 생활가전 제품에서는 고급, 대형, 친환경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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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장 확실한 삼성전자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IM(IT모바일) 분야에서는 시장 1위 업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탄탄하게 다진다는 방침.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시리즈의 신제품은 시장을 주도하는 ‘최초 개척자(First Mover)’로서의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킬 것”이라며 “스마트폰 1위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태블릿 제품에서도 1위에 오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를 유명하게 만들었던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보다 업그레이드된 브랜드 이미지를 추구하겠다는 뜻이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