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이근호(오른쪽). 스포츠동아DB
■ 홍명보호 신년 첫 A매치 관전포인트
26일 코스타리카전 4-4-2 포메이션 전환 가능성
右풀백 박진포·左날개 김민우 ‘백업 카드’ 실험도
대표팀 홍명보호가 신년 첫 A매치를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LA 콜로세움에서 코스타리카와 격전을 치른다. 브라질 포스 도 이구아수에서 일주일 간 1차 강화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21일 미국 LA로 이동했다. A매치 관전포인트를 알아본다.
대표팀은 강화훈련 명단 가운데 공격진에 두 명만을 포함시켰다. 김신욱(울산)과 이근호(상주)다. 둘은 박주영(아스널),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등 부진했던 유럽파의 공백을 채울 최상의 카드다. 홍명보 감독은 미국으로 이동하기 전, 이구아수 훈련 성과를 밝히는 자리에서 “둘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물론 투 톱 전략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뜻을 전했다. 홍명보호는 그간 4-2-3-1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활용했지만 이번 강화훈련 기간 중 치를 A매치 3연전에서 또 다른 전술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도 있다. 4-4-2로 전환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 제2의 옵션 찾나?
홍 감독은 이번 전훈을 통해 수비수 황석호(S.히로시마)의 또 다른 가능성을 실험하려 했다. 본업인 중앙수비뿐 아니라 오른쪽 측면을 맡기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하지만 황석호는 부상으로 빠졌다. 대체 자원을 불러들였다. 박진포(성남)였다. 최근 대표팀의 주전 오른쪽 풀백은 이용(울산)이었다. 하지만 박진포도 출전 찬스를 잡을 수 있다. 여기에 안톤 두 샤트니에 코치의 극찬을 받은 왼쪽 날개 김민우(사간도스)도 호출을 기다리고 있다. 이 자리의 경쟁은 아주 치열하다. 베테랑 염기훈(수원)이 있고, 유럽 무대에 손흥민(레버쿠젠)-김보경(카디프시티)이 활약 중이다.
● 부상 공백은?
남장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