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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문숙, 변치 않는 외모 “시술 받은 적 없다”

입력 | 2014-01-23 11:47:00


사진=KBS '여유만만' 캡처

'문숙'

70년대 영화 '삼포로 가는 길'로 유명한 배우 문숙(60)이 23일 KBS '여유만만'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전 남편 이만희 감독이 별세한 후 배우 일을 그만 두고 미국으로 간 문숙한 하와이 군도의 하나인 마우이 섬에서 살고 있다. 그는 최근 40년 만에 고국을 찾았다.

문숙은 "미국에서 살다가 한국에 40년 만에 돌아왔다. 그동안 한국이 너무나 그리웠다"며 "한국에서 질리도록 있고 싶어서 가방만 싸들고 귀국했다"고 털어놨다.

문숙은 "올해 예순살이 됐다"며 나이를 공개했다. MC 조우종 아나운서는 매력적인 문숙의 외모에 놀라며 "의술의 힘을 빌렸느냐"고 물었다. 문숙은 "필러나 보톡스 시술을 받은 적이 없다. 손을 대지 않으면 그냥 늙는 것"이라고 답했다.

백발이 성성한 문숙은 "머리를 염색할 생각은 없다. 자연스럽게 늙고 싶다"고 밝혔다.

고교 재학 중에 TV 드라마 '세나의 집'으로 데뷔한 문숙은 고 이만희 감독의 영화 '태양 닮은 소녀(1974)', '삼포 가는 길(1975)'로 백상예술상과 영화기자 평론가상 그리고 대종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1977년 미국으로 이주한 후 플로리다 주의 린에린 예술대학(RING ET RING COLLEGE ART & DESIGN)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그 후 산타페에 거주하며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던 중 요가와 명상에 심취하게 되었고 캘리포니아에 있는 산타바바라에서 요가를 가르쳤다. 현재는 마우이 섬에서 자연건강식과 치유식, 요가 등의 강의와 상담을 하며 살고 있다. 저서로는 산문집 '마지막 한해', '문숙의 자연 치유' 등이 있다.

사진=KBS '여유만만' 캡처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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